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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상주] 파머스그라운드 - 정원과 농장, 중덕지가 드넓게 펼쳐진 체험카페가고싶은 2024. 2. 14. 20:46
파머스그라운드
경북 상주시 초산3길 22-4 파머스그라운드
설 연휴의 마지막 날,
수달이와 함께 최근에 상주에 새로 생긴
색다른 컨셉의 카페로 향했다.
한적한 마을 입구에
꽤나 넓은 주차장이 있었다.
고개를 돌리면 보이는 논밭 풍경과
카페로 향하는 안내 표지판 따라
눈을 돌려본다.
언뜻 봐도 규모가 상당해보이는데,
조경이 잘 되어 있는 넓은 정원과
당나귀가 있는 농장의 모습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
카페가 어떻게 꾸며져 있을지
더욱 궁금해지는 그 때,
와 - 벼다 !
입구를 통과하는 작은 거울방에
천장 가득 마른 벼가 매달려있었다.
풍성한 느낌과 함께
금장식을 매달아 놓은 것 같아
예쁘고 색다른 기분이었다.
안에도 벼가 한 가득이었는데
도화지 같은 공간에
땅과 곡식, 나무와 열매,
하얀 천과 농기구 등이 어우러져
소박하지만 아늑하고 따뜻한
농촌의 분위기를 자아냈다.
주문은 작은 키오스크로 진행한다.
소쿠리에 진열된 다과류와
조그마한 양동이에 담겨 나오는 음료를 보고
작은 것 하나 하나 신경써서
세심하고 일관되게
컨셉을 잡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
입구로 오는데만 해도 규모가 상당해보이는데,
자그마치 7천 평의 대규모 카페였다 !
다양한 종류의 텃밭과 농장,
기타 체험에 필요한 문화 공간까지
알차게 갖춰져 있는 '파머스그라운드'.
가족들과 함께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해보는 것도 좋겠다.
[체험 예약하기 : 네이버에서 '파머스룸' 검색하여 예약 신청]
* 파머스룸 홈페이지 https://farmersground.modoo.at
바닐라라떼와 초코라떼를 시켰는데
커피맛은 보통이었다.
아이도, 어른도 함께 오기 좋은
도란도란한 카페 분위기 속에서
화목한 명절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
봄날 같았던 날씨,
밖으로 나와 야외를 구경하기 시작했다.
길 왼쪽에 보이는 동물 농장의 모습!
밥을 주는 아이들도, 부모님도
다들 즐거워한다.
양과 염소, 말과 토끼가 있는 농장 안 -
귀여운 토끼와 수달이도 한 컷 ㅎㅎ
반려동물이 함께 뛰놀 수 있는 공간과
아직 꾸미고 있는 듯한 넓디 넓은 공간 !
동물과 함께 아이들이
꺄르르 소리내며 원없이 뛰놀고 있었다.
'아직도 공간이 더 있다고?'
'이러다 중덕지 나오겠는데?'
라고 생각한 순간,
눈앞에 나타나는 중덕지 !
논밭 풍경이 펼쳐진 마을 입구부터
카페와 농장을 지나,
연꽃을 비롯한 꽃들이 만발하는
중덕지까지 이어지는
대지의 활용이 광활하고 멋졌다.
커피마시며 담소도 나누고,
농촌 풍경과 농장도 구경하며
아이 또는 반려동물과 뛰어놀다가
연못의 풍경도 감상할 수 있는
파머스그라운드에 한번쯤 가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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